직장인 퇴근 후 공부 루틴: 피곤해도 ‘순공 2시간’ 무조건 확보하는 현실 세팅 4가지

직장인 퇴근 후 피곤해도 '순공 2시간' 뽑아내는 현실적인 공부 루틴 4단계 썸네일 일러스트 (소파 금지, 졸음 알림, 스마트폰 차단, 작은 목표 시작)

아침에 출근할 때만 해도 속으로 수백 번 다짐합니다.
“오늘 퇴근하면 무조건 씻고 책상에 앉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고 집에 도착하면 이미 에너지는 방전 상태입니다. 저녁 먹고 “딱 10분만 소파에 누워 있어야지” 하는 순간 그날 공부는 끝이죠.

숏폼 몇 번 넘기다 보면 어느새 밤 11시가 되어 있고, ‘아, 오늘은 진짜 너무 피곤했어. 내일부터 빡공하자’라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저 역시 매번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서 날려 먹은 인강비가 한두 푼이 아닙니다. 그런데 결국 깨달은 건, 퇴근 후 피로에 찌든 직장인에게 ‘의지력’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의지력이 제로에 가까운 상태에서도 강제로 하루 순공 2시간을 뽑아내는 저만의 현실적인 세팅법을 공유해 봅니다.

1. 집에 오자마자 ‘소파’ 블랙홀 피하기

퇴근 후 루틴이 무너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휴식의 달콤함’을 먼저 맛보는 겁니다. 씻고 나와서 푹신한 소파에 눕는 순간, 우리 뇌는 오늘 일과가 끝났다고 인식해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오면 절대 거실에 머물지 않습니다.

가방도 벗지 않은 채로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서 세수부터 하고, 수건으로 얼굴 닦으면서 그대로 책상 의자에 앉아버립니다. 저녁은 무조건 1시간이라도 책을 보고 나서 먹거나 책상에서 간단하게 때웁니다.

2. 졸음 방지: 5초 만에 잠 깨우는 환경

막상 책상에 앉아도 쏟아지는 졸음은 직장인의 숙명이죠. 커피를 마셔도 책만 펴면 목이 앞으로 쑥 빠지고 눈이 감깁니다.

저는 최근에 컴퓨터로 인강을 볼 때 자세를 모니터링해 주는 프로그램을 켜두는데요. 처음엔 구부정한 자세가 10초 유지되면 알림이 울리게 했더니, 10초면 이미 제가 반수면 상태에 빠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알림 딜레이를 딱 ‘5초’로 팍 줄여버렸습니다. 자세가 살짝만 무너져도 5초 만에 경고가 날아오니까 깜짝 놀라서 잠이 확 깹니다. 졸고 싶어도 졸 수가 없는 강제 텐션 유지기입니다.

3. 스마트폰은 ‘물리적’으로 유배 보내기

공부하다가 카톡 한 번 확인하고 숏폼 몇 번 넘기다 보면 30분이 그냥 증발합니다. “책상 위에 뒤집어두면 안 볼 수 있어”라는 건 본인에 대한 엄청난 과대평가입니다.

책상에 앉기 전에 스마트폰은 무조건 내 방 밖으로 유배를 보냅니다. 거실 소파나 주방 식탁 위에 던져두고 방문을 닫으세요. 내 눈에 폰이 안 보이고,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물리적 거리가 확보되어야 온전한 순공 2시간이 완성됩니다.

4. 시작의 허들 한없이 낮추기

“오늘 3단원 끝내고 기출 1회독 한다!”
직장인에게 이런 거창한 계획은 시작도 하기 전에 숨이 턱 막혀서 도망가게 만듭니다.

목표는 아주 작고 하찮아야 합니다. ‘일단 책 펴고 딱 한 페이지만 읽자’, ‘기출문제 딱 3문제만 풀고 채점하자’ 이렇게 세팅해 두세요.

막상 책상에 앉아서 한 페이지를 읽고 나면, 관성이 붙어서 10페이지, 20페이지를 보게 됩니다. 뇌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교묘하게 속이는 게 핵심입니다.


직장인의 공부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끝없는 마라톤입니다.

주말에 10시간 몰아치기 하겠다며 평일을 허비하는 것보다, 매일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1시간이라도 책상에 앉는 그 ‘버티는 힘’이 결국 합격을 만듭니다.

오늘도 지옥철에서 이 글을 보고 계신 직장인 수험생 여러분! 오늘 집에 가시면 제발 소파에 눕지 마시고, 바로 화장실 가서 세수부터 하세요. 거기서부터가 합격의 시작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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